(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효주, 이광수, 강하늘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에서는 한효주가 영화 '해적' 출연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는 영화 '해적' 출연배우들 중 가장 먼저 캠핑장에 도착했다. 그 가운데 한효주는 '해적'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효주는 "얼굴만 봐도 좋다. 오랜만에 봐가지고. 영화 끝나고 반 년이 넘었다. 1월에 끝났으니까. 나는 촬영 끝날 때 그렇게 기분이 이상하더라. 보기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드니까 더 아쉽고"라며 감격했다.
이광수는 "너 울었지 않냐"라며 물었고, 한효주는 "눈물이 나더라. 눈물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더라. 꾹 참아보았지만"이라며 고백했다.
또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는 캠핑카 주변을 산책하다 방아깨비를 발견했다. 강하늘은 "내가 반딧불이 잡아준 거 기억하냐"라며 회상했고, 한효주는 "나한테 반딧불이 잡아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광수는 "너 내가 꽃게 잡아준 거 기억 안 나냐"라며 거들었고, 한효주는 "다들 나한테 반딧불이도 잡아주고 꽃게도 잡아줬구나. 그럼 이제 방아깨비를 잡아 봐라"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한효주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이동하던 중 "여기 우리 영화 촬영하러 오던 데 아니냐"라며 반가워했다.
이광수는 "배가 야외 세트라서 참 좋았던 거 같다"라며 공감했고, 한효주는 "촬영할 때는 너무 고생하긴 했지만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았냐. 산이 계절이 변해가는 그걸 시시각각 느끼는 게"라며 추억에 젖었다.
강하늘은 "누나 현장에서 산 색깔 바뀌는 거 계속 보고 있지 않았냐"라며 밝혔고, 이광수는 "네가 완전 더울 때 '이제 저 산이 빨개졌다가 다 떨어지면 우리도 끝나겠지?' 그런 이야기했던 게 기억이 난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강하늘은 "촬영 현장 가는 게 아무 부담이 없었다"라며 못박았고, 이광수는 "맞다. 놀러 가는 느낌이었다"라며 맞장구쳤다. 한효주는 "되게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 난 솔직히 또 하라고 하면 또 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었다. 진짜 너무 좋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