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오뚜기 3세' 함연지가 가업을 물려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Q&A] 매운맛 질문들 곤란한 질문 답변 도중 울음이 터진 이유.. ㅣ휴대폰에 가족을 저장하지 않은 이유!ㅣ최근에 잃은 것들..ㅣ큐앤에이 콘텐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함연지는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우명'에 대해 함연지는 "셰익스피어 '햄릿'에 나오는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다"며 "제게는 진실이 중요하다. 나의 감정을 내가 돌보고 알아차리고 용기를 내는게 저의 좌우명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저는 연기를 너무 사랑해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며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최근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질문에 함연지는 "최근 얻은 게 너무 많아. 일복이 터졌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았는데 기회 자체를 얻었다"며 "웹 뮤지컬과 웹드라마를 하나 찍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잠을 잃게 됐다는 함연지는 "장난 아니구나 싶었다. 새벽 3시 반에 나와서 샵에서 헤메를 받고 집중해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쌩쌩할 때와 21시간 째 일하면서 찍는 거랑 레벨이 다르다"라며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일과 사랑 더 중요한 것'에 대해 함연지는 "연기자의 꿈을 이루는 것과 햄편과의 미래를 중 포기해야 한다면? 아마 햄편과 함께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연지는 이전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최근 SNS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할 생각은 없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너무 하고 싶다. 오디션을 보려고 노력 중인데 오디션 보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다. 최근에 웹드라마를 찍은 것도 있고 점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도전하는 것에 실패할 때 극복 방법을 알려달라"는 누리꾼에게는 "사실 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오디션을 계속 떨어지고 보기도 쉽지 않다. 좌절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 뭐가 부족할까 해서 개선한다. 내가 잘했는데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결국에는 자기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나에 대한 확신, 노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계속 이겨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공감하며 조언했다.
지난 5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 함연지는 연이은 오디션 탈락을 이겨내고 최종 꿈인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함연지는 "더 이상 재벌 딸 함연지가 아닌 배우 함연지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연기를 향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잘 알려져 있다. 1992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 '아미데우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트르담 드 파리', 드라마 '빛나라 은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햄연지' 화면 캡처, 함연지 SNS,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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