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양사랑)가 10개월 만에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글조차도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글에 담긴 진심만은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 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코코는 현재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키와 여성 댄스 듀오 올레디로 활약하며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당시 미국 댄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아이키와 함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코코는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 출연해 BEST4까지 오르게 된 과정을 전하며 "온라인에 올라온 댄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월드 오브 댄스'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미국에 갔을 때 너무 긴장해서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갈 것 같고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무대에 오른 순간 그간의 연습 과정, 살아온 것들, 연습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서 울컥했다.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현실이 느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제니퍼 로페즈의 칭찬에 "댄서의 전부인 춤을 평가 받았다는 자체로 꿈을 이뤘다는 느낌이었다"고 감격했다.
당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코코는 이후 11월부터 SNS를 비롯한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코코는 지난 8월 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사과문을 SNS에 게재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동료 아이키와 함께 출연하지 못한 이유도 이같은 학교 폭력 가담 논란의 여파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올레디 코코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