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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박혜진, 후반기 기대작이자 첫 정규 앨범 '비포 아이 다이' 발매

기사입력 2021.09.11 08:1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피치포크 롤링스톤, NME 등 유력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디제이 겸 프로듀서 박혜진이 9월 10일 '비포 아이 다이(Before I Die)'를 발표했다. 박혜진의 첫 정규 앨범이자 전세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후반기 일렉트로닉 기대작이다.

앨범 발매 전 공개한 세 싱글 모두 큰 관심을 받았다. 첫 싱글 '렛츠 싱 렛츠 댄스(Let’s Sing Let’s Dance)'는 애플 뮤직의 13개 플레이리스트와 세계 최대 음악 검색 애플리케이션 샤잠에서 80개국  ‘베스트 뉴 뮤직’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싱글 '왓츄 두잉 레이터(Whatchu Doin Later)'는 애플 뮤직 8개 플레이리스트에 올라갔다. 세 번째 싱글 '아이 니드 유(I Need You)'는 발매 동시와 함께 미 유명 음악 매체 페이더와 스테레오검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첫 EP로 데뷔한 박혜진은 저명한 일렉트로닉 레이블 닌자튠의 부름을 받았다. 2020년에 나온 EP '하우 캔 아이(How can I)'에 대해 유명 음악지 NME는 ‘하우스, 테크노, 랩, 풋워크를 혼합하여 세계를 순회하며 디제잉 한 아티스트의 감정을 담은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별 4개를 부여했다. EP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믹스맥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곡 리스트에 포함되었으며 인기 축구 게임 ‘피파 2021’ 사운드트랙에 수록되기도 했다.

박혜진은 이후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9월 ‘콜 미(Call Me)’를 실력파 알앤비 소울 아티스트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와 함께 프리스타일로 믹스했고, 올해 5월 25일에는 음악가 클램 카지노(Clams Casino), 테이크 에이 데이 트립(Take A Daytrip)과 함께한 싱글 ‘와이 돈 츄(Y Don’t U)’를 발표했다. 이 놀라운 행보에  NME는 박혜진을 ‘2021년 떠오를 아티스트’ 리스트에 선정하였으며, 영국 GQ 매거진과 스테레오검도 박혜진을 주목할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현재 LA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박혜진은 첫 정규 앨범의 작곡, 작사, 프로듀싱을 총괄했다. 차분한 피아노 연주와 테크노 비트, 박혜진의 몽환적인 랩이 어우러지며 힙합과 다운템포 장르를 오가는 독특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정규 앨범 발표 이후 박혜진은 토론토, LA, 뉴욕을 포함한 북미 투어를 돌 예정이다. 10월 9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단독 공연은 이미 표가 80% 넘게 팔리면서 큰 인기를 몰고 있다.

박혜진의 첫 정규 앨범이자 후반기 일렉트로닉 기대작 '비포 아이 다이(Before I Die'는 140g 블루 컬러 바이닐, 핑크 딜럭스 바이닐, 카세트 테이프, CD, 디지털 앨범 등 다양한 포맷으로 나온다.

사진 = EMA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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