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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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오다니"...에일리X허영만, 울산서 마주한 장민호에 '깜짝'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1 06:50 / 기사수정 2021.09.11 00:5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백반기행' 에일리와 허영만이 울산 한 식당에서 마주한 장민호 입간판에 깜짝 놀랐다. 또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계기부터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은 일화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에일리가 출연해 3대 항구도시 중 하나 울산으로 떠났다.

이날 두 사람은 먼저 울산 생가자미 집에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선 허영만과 에일리는 장민호의 사진을 보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장민호 씨가 '백반기행' 출연하기로 나랑 통화도 했다. 장민호 씨가 이 집을 왔다니 입맛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에일리에게 "미국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에일리는 "미국 국적과 한국 국적,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어서 한국말을 잘 한다"라고 말했다.

가자미 찌개를 처음 먹어본다는 에일리에게 허영만은 "내 직업이 웹툰 작가다"라며 가자미를 공책에 그리며 가자미에 대해 설명했고 에일리는 단번에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가자미 찌개에 기본으로 나오는 정갈한 16반찬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았던 에일리에게 "미국에서도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에일리는 "미국에서도 가수 제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한국에서 먼저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한국 문화에 많이 빠졌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유튜브 초창기 때 노래 영상들을 올렸는데 그 영상들을 한국 기획사에서 보시고 러브콜을 받게 돼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48년 전통 언양 불고기 집에 방문한 에일리는 생애 첫 생간 먹기에 도전했다. 에일리는 "너무 맛있다"라고 하면서도 뒤늦게 느껴지는 간의 비릿함에 몸서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에일리는 "평양에서 먹었던 평양 냉면은 서울에서 먹었던 것과 다르더라"라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었던 일화를 전했다. 에일리는 "국물이 하얗고 양념을 안 하고 먹는데 거기는 쟁반국수처럼 양념장에다가 간장도 넣더라. 이게 진짜 평양냉면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일리는 숙성양념을 듬뿍 올린 함흥 냉면이 나오자 프로 먹방러 답게 언양 불고기를 곁들여 먹방을 펼쳤다. 에일리는 "비빔냉면을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다. 오늘부터 친해질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고 달달하다"라고 만족해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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