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선고 공판이 오늘(10일) 진행된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비아이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50만 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비아이는 이 사건 범행 이후에도 3년간 연예 활동을 하며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비아이는 "과거에 아주 바보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영원히 반성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비아이는 2019년에 2016년 마약류 대마초, LSD 등을 구입, 투약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났다. 비아이는 당시 마약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비아이는 처음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아이콘을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올해 6월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의혹이 불거진 후 에픽하이와 이하이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솔로 앨범 발매 후에는 마약류 구매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사과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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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