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리버풀이 2021/22 시즌 써드킷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리버풀은 2021/22 시즌을 위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니폼을 공개했으며, 이는 유럽의 상징적인 밤이자 노란색의 풍부한 역사를 지닌 콥으로부터 도안의 영감을 얻어 변화된 유니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빨간색과 노란색 체크무늬 깃은 콥의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1977년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리버풀 선수들을 비추었던 바둑판무늬 깃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니폼의 목 부분을 보면 빨간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루어 바둑판 형식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는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사망한 96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라고 한다.
이 무늬는 최근 힐스버러 참사 후유증으로 사망한 97번째 희생자 앤드류 디바인을 위해 2022/23 시즌부터 97개로 변경될 예정이다.
좋은 의미가 담긴 유니폼이지만 리버풀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유니폼 공개 이후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의 써드킷은 맥도날드의 후원이 필요해 보여", "내가 몇 년 동안 봤던 것 중 최악의 유니폼이다. 마치 맥도날드 폴로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가운 반응들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몇몇 팬들은 "마음에 드는 건 나뿐인가?", "요즘 팬들은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