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구자철, 아시안컵 득점왕 유력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중심, 구자철의 아시안컵 득점왕이 유력해졌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3~4위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구자철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용래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구자철은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대표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패스로 지동원의 추가골에 도움을 줬다.
 
이날 1골 1도움 활약으로 구자철은 이번 대회 5골 3도움을 기록, 경쟁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가 되었다.
 
현재, 구자철을 위협할 만한 후보로는 3골을 기록한 해리 큐얼(호주), 오카자키 신지, 마에다 료이치(일본) 등이 있는데, 득점수가 동률일 경우 도움 숫자로 득점왕을 가리는 대회 규정상, 구자철을 추월하기 위해 이 세 선수는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야 한다.
 

구자철은 바레인전 2골을 시작으로 호주전 1골, 인도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의 득점왕이 실현된다면, 구자철은 조윤옥(1960년, 4골), 최순호(1980년, 7골), 이태호(1988년, 3골), 이동국(2000년, 6골)에 이어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른 5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사진 ⓒ A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