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정유민이 소이현을 죽이려고 하다 실패하자 자작극을 벌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자신의 약혼자인 윤현석(신정윤 분)이 김젬마(소이현)를 좋아하는 것 같자 질투심에 휩싸인 권혜빈(정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술이 취해 김젬마에게 "왜 기석오빠 좋아하는 척 하면서 현석오빠 옆에 붙어있어?"라고 몰아세웠다.
김젬마가 "이러지 말자. 우리 곧 가족이 될 텐데"라고 말하자 권혜빈은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가족? 엄마 말이 맞았어. 네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조작한 거야. 우리 엄마랑 너 뭐야? 우리 아빠도 네 꼬임에 넘어가게 수작 부린거야?"라고 분노했다.
한편, 윤기석(박윤재)은 동생 윤현석에게 "젬마한테 너무 친한 척 굴지 마. 혜빈이가 질투하는 것 같아"라고 충고했다. 이에 윤현석은 농담을 건네며 권혜빈과의 결혼에 대해 "내가 정말 원했던 결혼은 상상만해도 즐겁고 행복한 결혼이었어"라고 말하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윤현석이 혼자 있는 김젬마를 발견, 그가 입 근처에 모기를 물리자 살펴주려 얼굴을 가까이 했다. 이때 권혜빈이 그들의 장면을 보고 오해를 했고, 질투심에 끓어올랐다. 앞서 김젬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낸 권헤빈은 이후 수영장에 혼자 있는 김젬마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를 물 속에 집어 넣어 죽이려고 했다.
김젬마가 자신의 팔을 물고 비명을 지르자 안에 있던 윤현석과 윤기석이 뛰쳐나왔다. 이때 권혜빈은 마치 김젬마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것처럼 물 속에서 기절하는 척을 해 자작극을 벌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