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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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4강' 김희진, 김이나 만났다…"김연경 족집게 과외 감사" (톡이나 할까)

기사입력 2021.09.07 13:1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희진이 김이나를 만났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서는 톡터뷰이로 나선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희진이 출연, 도쿄 올림픽 이후 최초의 심층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희진 선수는 김이나와 마주 앉아 톡터뷰에 낯설어 하는 것도 잠시, 처음 배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부상 후 재활을 통해 참여한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 팬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깊은 속내의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톡이나 할까?'에 운동선수가 출연한 것은 김희진 선수가 처음이다.

김희진 선수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재활에 최선을 다했다고 들었다는 김이나의 말에, “김연경 선수는 물론, 이번 올림픽에 함께한 선후배 모두 황금세대라 할 정도로 너무 훌륭해 꼭 함께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김연경 선수는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마다 족집게 과외를 해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남다른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또한 “마지막에 선수들과 헤어지는 순간까지, 이번 올림픽에서의 모든 기억이 사진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관객이 없어 외로운 올림픽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국에 국민들에 즐거움을 드렸다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뿌듯한 소회를 전했다.

최근에도 계속 재활중이라는 김희진 선수는 “부상이 완전히 극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긍정적으로 이겨내려 한다”고 밝히며, 건강에 대한 김이나의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도 잠시, 발라드 부르는 것을 좋아해 ‘진천 에일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고백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토크를 이어가며, 올림픽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시청자들에 흐뭇한 미소를 더했다.

뿐 아니라, 처음 배구를 시작하게 된 다소 의외의 계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촉망받는 육상 유망주였던 김희진 선수는, 배구와 농구에서 모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부모님께서 배구가 몸싸움이 덜하고, 나중에 더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고 하셔서 배구선수가 되었다는 다소 엉뚱한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을 경험하고 조금 더 강한 선수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한 김희진은  "희며드세요"라고 말해보겠다며 "김희진 주접단들 사랑해요"라고 전해 웃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희진 선수는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노래 가사로 만들며 매력 방출에 종지부를 찍었다.

'톡이나 할까?'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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