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안효섭이 이상형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안효섭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형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동엽 형하고 통하는 게 있다. 매일 하루의 마무리를 술로 한다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신동엽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안효섭은 "누구랑 있건 혼자 있건 마무리를 자기한테 주는 선물같이 간단하게 먹는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거의 안 마셨다. 녹화가 있으니까. 쉬는 날에는 정말 많이 마실 때는 두세 병 마시고 보통 '조금만 먹고 싶다' 할 때는 한 병 정도"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누구랑 마시냐"라며 물었다. 안효섭은 "거의 혼자 마신다"라며 밝혔고, 신동엽은 "진정한 애주가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서장훈은 "오글거리는 걸 너무 싫어해서 뒤에서 몰래 숨기는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한다. 술만 취하면 그렇게 사랑 고백을 한다더라. 누구한테 하냐"라며 질문했다.
안효섭은 "가까울수록 표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평소에 표현을 잘 못하고 이러다 보니까 한두 잔씩 먹고 나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라고 하고 안아주기도 하고 술의 힘을 빌려서 표현을 하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또 안효섭은 부모님이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이며 17살 때 홀로 한국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걱정 안 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안효섭은 "많이 하셨다. 제가 돈 벌기 전까지만 해도 계속 걱정하셨다. 제가 제 밥벌이하니까 이제 많이 응원해 주신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안효섭은 연애에 대해 "남자가 리드하든 여자가 리드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마음이 가는 사람이 하지 않을까"라며 못박았다.
신동엽은 "효섭 씨는 과감하게 대시하는 편이냐. 아니면 기다리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안효섭은 "저는 좀 적극적인 편인 거 같다. 감정을 숨기지는 않는다"라며 솔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더 나아가 안효섭은 이상형에 대해 "말이 잘 통하고 좀 긍정적인 사람이 좋더라. 약간 뇌섹녀라고 하나. 제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분을 좋아한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안효섭은 '부모님이 어떨 때 가장 보고 싶냐'라는 질문에 대해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제일 생각 많이 날 때는 맛있는 거 먹을 때 많이 생각난다. 아무래도 제가 자주 못 뵈니까. 지금은 시국도 그렇고 뵐 때마다 달라져 있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더라. 자주 연락도 드리고 뵈러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영상 편지를 제안했고, 안효섭은 부모님에게 "잘 지내고 계시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 해드렸다. 사실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좀 웃기긴 한데 많이 사랑하고 조만간 꼭 봬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