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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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암 투병 소년 사망에 애도 "그리울 거야"

기사입력 2021.09.05 11:43 / 기사수정 2021.09.05 11:43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포그바가 한 아이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폴 포그바는 5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슬픈 소식이다. 내 생각과 기도가 당신의 가까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사람을 잃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는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거야"라며 한 아이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서 "당신은 열심히 싸웠고, 강했으며, 모두를 위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안녕 나의 작은 친구"라며 "편히 잠들길(RIP) 브라이언, 네가 그리울 거야"라고 전했다.

포그바가 명복을 빈 아이는 2년 전 암 투명 중 유벤투스 15세 이하 유소년 팀에 데뷔한 브라이언 도디엔이다. 포그바는 2015년 브라이언 도디엔을 처음 만나게 됐다.

당시 브라이언은 12살의 나이로 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포그바는 암 투병 중인 브라이언을 위해 토리노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브라이언, 나는 너와 함께야"라는 문구를 셔츠에 새겨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삼프도리아에게 5-0으로 승리한 직후 포그바는 브라이언을 유벤투스 라커룸으로 초대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포그바의 진심 어린 마음이 통했는지 브라이언은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이겨낸 뒤 2019년 유벤투스 15세 이하 유소년 팀에 데뷔하게 된다.

포그바는 "브라이언이 암을 이기고 유벤투스 15세 이하 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네가 자랑스러워 친구야,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어. 곧 보길 바라"라며 브라이언의 앞날을 응원했다. 

하지만 다시 암으로 고생하던 브라이언은 끝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포그바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브라이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사진=포그바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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