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적극적인 플레이 나와야...일대일 돌파로 도움 되고파"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황희찬이 레바논전 승리를 위해 더욱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4일 파주NFC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앞두고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는 중동 팀들을 상대로 더욱더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중동 팀과 A조에 함께 묶였다. 대부분 수비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일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레바논전을 앞둔 황희찬은 "선수들은 정말 자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공격 쪽에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적인 모습이 나와야 한다. 그전까지 소극적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포지션이나 간격도 멀었다. 서로 도와주면서 더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도록 해야 한다. 더 좋은 축구가 나올 것"이라며 더욱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라 말했다.

황희찬은 "결과를 위해서는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 첫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선수들끼리 더 이야기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과정을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으로 중앙 공격수를 꼽았다. "어릴 때부터 항상 가운데서 뛰어왔다. 가장 익숙하고 편한 자리다. 벤투 감독님은 나에게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돌파를 주문하신다. 돌파를 통해 팀의 공격에 도움이 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두 번째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레바논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