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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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로 셀소, 첼시전 못 뛰나...아르헨 감독, 합의 깬다

기사입력 2021.09.03 21:46 / 기사수정 2021.09.03 21: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르헨티나에 선수 차출을 허용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가 아르헨티나의 결정에 분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베네수엘라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간의 합의를 통해 차출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온 선수들이 다가오는 목요일 열리는 볼리비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3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줬고 어떠한 의심도 없다"면서 "그 선수들은 이곳에 3경기를 치르기 위해 왔다. 우리는 구단들의 거절을 절대 듣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이 여기에 와야 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소속인 지오반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는 구단과 협회 간의 합의에 따라 차출을 허가했다. 영국 정부가 남미 지역을 출입국 직후 자가격리가 필요한 '적색국가'로 지정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남미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결정을 뒤집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프로축구선수들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아르헨티나와 이날 베네수엘라전과 다가오는 6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경기까지만 차출하고 구단에 복귀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러나 스칼로니 감독이 합의를 무시하고 10일 예정된 볼리비아전까지 이들을 붙잡아두겠다고 한 것이다. 


만일 세 선수가 볼리비아전까지 뛰고 복귀할 경우 토트넘 선수들은 9월 20일 열리는 리그 5라운드 첼시 전까지 자가격리로 인해 결장이 확정된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의 경우 역시 19일 열리는 에버튼전 이후에 복귀가 가능하다. 

이들이 브라질전까지만 뛰고 구단에 복귀한다면 토트넘 선수들은 17일 열리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타 드 렌전부터 뛸 수 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도 에버튼전부터 뛸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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