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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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아픔 겪은 '세이브왕', 메츠와 손 잡는다

기사입력 2021.09.03 10:43 / 기사수정 2021.09.03 10: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이브왕 출신 브래드 핸드(31)가 새로운 터전에서 재기를 노린다.

뉴욕 메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웨이버된 좌완 핸드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핸드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메츠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핸드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여기에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핸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10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워싱턴에서 핸드는 41경기 5승 5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토론토가 핸드에 눈독을 들였고 지난 7월 유망주 포수 라일리 애덤스를 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핸드 트레이드는 '악수'였다. 토론토에서 최악의 난조를 보인 것. 핸드는 11경기에서 2패 8⅔이닝 13피안타(3피홈런)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하며 팀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번번이 무너졌고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결국 토론토는 지난 1일 로스터에 포수 대니 잰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핸드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토론토와 작별한 핸드는 이제 메츠와 손을 잡았다. 올스타 3회, 구원왕, 통산 126세이브에 빛나는 핸드가 메츠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행보에 귀추 주목된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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