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래드가 헝가리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3일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을 대승을 거뒀다.
홈팀 헝가리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피터 굴라시 골키퍼를 비롯해 아틸라 살라이-빌리 오르반-아코시 케치케시가 수비에 나섰다. 윙백에는 아틸러 피올러-벤데구즈 볼러가 위치했고 중원은 안드라시 세페르-라슬로 클라인하이슬러가 맡았다. 공격 2선에는 도미닉 소보슬라이-롤랑 살라이가 나섰고 아담 살라이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4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데클란 라이스-칼빈 필립스가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잭 그릴리스-메이슨 마운트-라힘 스털링이 2선을 구축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7분 잉글랜드가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쇼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처리했다. 높게 올린 공을 향해 매과이어가 뒤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며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위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5분 케인이 박스 바깥에서 안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스털링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지만, 피올러가 걷어냈다.
전반 내내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잉글랜드의 실수를 노려 여러 차례 역습을 시도한 헝가리 역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첫 득점은 후반 9분 잉글랜드가 터뜨렸다. 라이스가 오르반의 드리블을 저지하며 공을 뺏어냈고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그릴리시에게 공을 전달했다. 박스 왼쪽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그릴리시는 마운트에게 벌려줬고, 마운트는 곧바로 골문 앞에 위치하던 스털링에게 패스했다. 스털링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17분 잉글랜드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마운트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스털링에게 패스했고 스털링은 골문 앞에서 기회를 노리던 케인에게 곧바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깔끔한 헤더로 헝가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후반 23분 매과이어가 잉글랜드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루크 쇼가 올린 코너킥을 매과이어가 헤더로 처리했고, 공은 굴라시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굴러 들어갔다.
후반 41분 잉글랜드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른쪽에서 라이스의 긴 패스를 받은 그릴리시가 드리블하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그릴리시는 박스 바깥쪽에 마크맨 없이 머물던 라이스에게 다시 리턴 패스를 내줬고 라이스는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굴라시 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4-0으로 승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