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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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연, 전교 1등→서울대 출신 "방시혁이 선배…연봉 평균 UP"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02 06:50 / 기사수정 2021.09.02 09:5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옥자연이 서울대 비하인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겉바속촉' 특집으로 진행,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이 출연했다.

이날 옥자연은 드라마 '마인' 이후 "인지도가 많이 생긴 것 같긴 하다. 마스크 쓰고 있는데 '찐팬' 반응을 처음으로 봤다. 저를 보자마자 '허억' 하시더라"랄며 "그런 반응을 처음 봐서 제가 너무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팬은 약간 유니콘 같은 존재였는데 실체를 처음 봤다. 유니콘을 처음 본 거다. 사진을 찍어놨는데 이름이라도 알아둘 걸 너무 아쉽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옥자연은 최근 고민에 대해 "제가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다 보니까 알아보실 때 조금 당황해한다. 병원에서 이름이 불리면 이름이 특이하다 보니까... 예전엔 예명 권유를 들으면 '굳이 써야 하나?' 싶었는데 썼으면 좋았겠다 싶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광고 제의도 많이 들어오냐"고 물었고 옥자연은 "방송 데뷔 전에 일반인 모델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연극할 때는 꽤 섭외가 많이 됐다. 자동차도 하고 가전제품도 하고 의류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밌는 게 그때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많이 불렸었다. 그랬는데 이제 드라마들에서 너무 세니까 최종 성사가 잘 안 된다"고 고백했다.

서울대 출신인 옥자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성적이 조금씩 올랐다. 부모님이 두 분 다 선생님이셨다. 선생님들이 엄마 아빠 같으니까 수업시간에 졸거나 이런 적이 없다. 수업 듣는 자세는 언제나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옥자연은 "친구 덕인 것 같다. 중학교에서 친해진 친구가 도서관에 가자고 하더라. 그 공간 자체에 매료됐다. 친구한테 계획표 짜는 것도 배웠다. 지금도 제일 친한 친군데, 그 친구는 계획만 세웠다"고 덧붙였다.

옥자연은 전교 1등도 한 적이 있냐는 안영미의 말에 "그렇다. 한 번 1등 하니까 안 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계속 열심히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가 안 됐으면 뭘 하고 싶었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옥자연은 "정의로워보이는 일을 동경했다. 법 쪽이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기자가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옥자연은 "배우가 될 생각이 어릴 땐 아예 없었다. 먼 존재라고 여겼다"며 "아예 선택지가 없었는데 대학 와서 연극을 보다 보니까 뭔가 쌓인 것 같다. 갑자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타이틀에 대해 "언제나 부담스럽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보면 부끄러웠다. 저도 숨기고 있었는데 유준상 선배님이 '너 서울대 나왔다며?' 하시더라. 그러니까 이홍내가 '서울대 나온 사람 처음 봐요!'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인문학을 하면 고생하고 가난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서울대 졸업생 중에 인문대 평균 연봉이 제일 높다는 사진이 있더라. 미학과에 방시혁 씨가 계시지 않나"라고 같은 과 선배인 방시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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