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때녀'에 출연한 서동주가 축구로 인해 한국에서 처음 소속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나에게 축구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팀 FC불나방의 39세 막내인 서동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타지에서 있었다 보니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혼자 지냈다. 미국에서의 생활 이후 한국에 왔는데 아는 사람이 없는 고향이지 않나. 물론 가족들이 있지만..."이라고 말을 이었다.
서동주는 "언니들이 저를 너무 확 받아주시니까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굉장히 든든하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제가 어디를 가서 막내 역할을 하겠나. 단체 메신저 방에서 하루 종일 축구 얘기를 한다. 축구로 인해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사는 게 재밌고 처음으로 소속감이라는 걸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FC 구척장신의 이현이는 "축구를 하기 전과 후의 삶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결혼도 출산도 아니다. 축구를 하기 전에는 그냥 살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축구는 진짜 치열하게 살아야 해서 삶을 대하는 태도나 관점이 달라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FC 구척장신은 그들의 본업인 모델로 돌아가 축구선수의 컨셉으로 화보를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