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세상 전부 같던 우정과 첫사랑의 풋풋함, 설렘과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줄 네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와 함께 할 로맨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첫사랑을 꼭 닮은 그의 아들을 만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희씨'로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던 방우리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1999년의 배우들로는 싱그러운 이미지와 연기력을 겸비한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되었다.
'추격자', '우아한 거짓말', 최근작인 '제8일의 밤'과 '편의점 샛별이',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홍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 김유정은 타이틀 롤인 1999년의 ‘20세기 소녀’ ‘나보라’를 연기한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근면성, 태권도 유단자의 씩씩함,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마음의 파란까지. 김유정은 열일곱 소녀가 겪는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인 생동감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풍운호’ 역은 '청춘기록',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의 드라마에서 시청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은 변우석이 맡아, 또 한 번 설렘 지수를 높인다.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기의 타겟이 되는 ‘백현진’ 역은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번외수사'의 실력파 신예로 선망과 공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박정우가 출연한다. ‘현진’에게 한눈에 반한 금사빠이자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으로 ‘현진’의 모든 것을 알아내라는 부탁을 남긴 채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연두’는 신예 노윤서가 맡는다. 모델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 노윤서는 오디션을 통해 ‘연두’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배역을 거머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유정과 노윤서는 보라색과 연두색처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소녀의 찐 우정과 컬러풀한 첫사랑의 순간들을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20세기 소녀'는 '콜', '독전', '럭키', '아가씨' 등을 제작하고, '뷰티 인사이드'로 한국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계보를 써 내려간 용필름이 제작한다. 용필름은 '20세기 소녀' 제작 확정에 대해 “'콜'에 이어 '20세기 소녀'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영화인만큼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젊고 신선한 캐스팅이 자아낼 우정의 케미스트리, 1999년으로의 정겨운 시간 여행. 세기말 짝사랑과 첫사랑이 엇갈리며 모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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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