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바라던 바다' 이지아가 촬영 후 병이 났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이지아가 '펜트하우스' 촬영 중 직원들을 찾아왔다.
이날 해먹에 앉아 있는 낯익은 여인. 영업 준비하러 온 이지아는 "다들 언제 오냐, 다들 보면 놀라겠지"라며 다른 직원들을 기다렸다. 멀리서 직원들의 발소리가 들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이지아는 "떨린다. 숨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놀릴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이동욱과 눈이 마주친 듯한 이지아는 "들켰다. 날 본 거 갔다"라며 그저 직원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걸어오던 직원들은 뒤늦게 이지아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왔냐는 물음에 이지아는 "삼척에서 촬영이라 잠시 들렸다"라며 '펜트하우스3' 촬영 중 왔다고 했다. 1시간만 있다가 다시 촬영장으로 가야 한다는 이지아의 말에 아쉬워하는 이동욱.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대단하다고 했다. 이에 이지아는 "뒤의 촬영이 조금 밀려서 왔다"라고 말한 뒤 직접 딴 섭을 보고는 감탄했다.
자연산 섭을 보며 "이런 거 처음 본다"라고 한 이지아는 바로 셰프로 변신해 손질하기에 나섰다. 많은 양에 다 같이 앉아 섭을 손질하던 직원들과 이지아. 이동욱은 "누나 단톡방에 선물하기 모르지?"라고 물었다. 이에 "그게 뭐냐"라고 물은 이지아. 이동욱은 "랜덤으로 3명만 받을 수있 는 선물을 보냈다. 6명 중 3명만 받았다"라며 수현과 윤종신, 김고은이 '젤리' 선물에 당첨됐다고 했다.
이동욱은 "(이지아) 누나는 당첨이 안된 거다. 근데 당첨이 되고 안 되고도 몰랐지? 뭐가 뭔지"라고 물었다. 이지아는 "안 눌러봤다. 그런 거 있는지 몰랐다"라며 랜덤 선물하기는 어려운 신문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욱이 "스팸인 줄 알았냐. 내가 보낸 건데?"라며 장난식으로 서운해했다. 이지아는 "내가 못 따라간다. 단톡방에 여러 개가 올라오면 따라가지를 못한다"라며 메신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동욱은 "어제의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가 고파진 직원들. 섭을 넣고 라면을 끓이기에 돌입했다. 이지아가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던 온유는 "누나 여기서 이렇게 요리하시다가 절벽에서 사람 밀고 다시 오는 거죠?"라며 '펜트하우스'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윤종신 역시 "어제인가 봤다. 엄기준 목 조르고 그러더라"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온유가 "절벽에서 사람을 그냥 밀어버리더라고"라며 '펜트하우스' 모니터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 말을 들은 이지아는 "저는 그거 하고 병이 났다. 이틀 동안 드러누웠다"라며 고된 촬영이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라면을 먹던 중 윤종신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 노래를 만들었다"라며 '바라던 바다' 주제곡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에 이지아는 "저 쉬운 노래 자존심 상한다"라며 뒷부분에 랩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동욱은 "그 대신 랩 메이킹은 직접 해야 한다"라며 깨알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욱은 이지아가 촬영을 위해 떠나기 전 메뉴에 대해 조언해달라고 했다. 그라탕과 맑은 국물 요리를 제안했다. 대화를 하던 이지아는 "우리 매니저 저승사자가 이제 가야된다고 사인 보냈다"라고 했다. 이에 이동욱은 "너 저승사자 몇 기야?"라며 '도깨비' 속 저승사자 캐릭터로 급 변신해 폭소케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