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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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터키女 "남편과 33일 만나고 결혼 위해 한국行…父 여권 숨겨"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1.08.30 20:59 / 기사수정 2021.08.30 20:5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얼굴 본지 33일만에 결혼한 국제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터키에서 온 의뢰인이 등장했다.

21살인 의뢰인은 "남편이 오랫동안 일을 한다. 혼자 집에 있을 때 외롭고 계속 운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친구의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났다며 "톡으로만 연락을 1년 하다가 남편이 터키로 저를 보러 왔다. 만나자마자 사귀고 제가 일 년 후에 한국에 한 달 정도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결혼하러 한국 왔다"라고 설명했다. 만남에서 결혼까지 얼굴을 본 기간은 33일밖에 안된다는 사연에 이수근은 "천생연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의뢰인은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을 당시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며 "아빠가 엄마한테 제 여권이랑 ID 카드를 숨기라고 했다더라"라며 "그래서 새로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12시간 넘게 근무한다고 설명했고 이수근은 "남편이 결혼하면 힘들 거라고 말 안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했다. 그래서 뭐라고 말할 수도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의뢰인은 남편이 주 2일을 쉰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남편이 안 놀아주고 게임만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옛날엔 그랬다. 지금에는 그래도 잘 놀아준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의뢰인이 남편 하나 믿고 먼 곳까지 왔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당연히 집에서 심심해하고 지루해하고 이런 마음을 달래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다. 어떻게 해서든 의뢰인을 데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곳도 가고 해야 한다"라고 일침 했다.


또한 그는 의뢰인에게 취미를 만들라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니까 남편만 기다릴 게 아니라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준비한 만큼 기회가 많이 찾아올 것이라며 "터키에 한국을 소개할 일이 있으면 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을 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 또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의뢰인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찾아봐야 한다고 동의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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