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1억 5000만 달러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스프링어는 오늘 훈련에서 전력 질주를 했다. 그는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지난 15일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발목을 다치며 교체됐다. 그러나 발목이 아닌 무릎이 말썽이었다. 결국 스프링어는 지난 18일 왼쪽 무릎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스프링어는 장기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MLB.com'은 지난 29일 "스프링어는 28일 외야 수비와 타격 훈련에 임했고 29일에도 정상적으로 주루 훈련을 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스프링어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어가 통증 없이 여러 훈련을 마치며 복귀가 매우 가까워졌다. 다만 토론토 구단은 스프링어의 복귀 시기에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스프링어의 복귀는 힘겨운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론토에 희소식이다. 토론토는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빠진 지난 13경기에서 6승에 그쳤다. 이번 볼티모어와의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에게도 호재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공, 수 양면에서 높은 효율을 창출하는 스프링어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올 시즌 스프링어의 성적은 49경기 타율 0.269 16홈런 35타점 OPS 0.972. 복사근, 허벅지 부상에 고전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월 상승세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번에도 토론토와 류현진이스프링어의 복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