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36
스포츠

'최하위' 현대건설, '우승팀' GS 꺾고 KOVO컵 V4 [의정부:스코어]

기사입력 2021.08.29 15:49 / 기사수정 2021.08.29 15:5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윤승재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 현대건설이 '우승팀' GS 칼텍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3-0(25-23, 25-23, 28-26)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윤이 17득점, 양효진이 12득점, 황민경이 11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이번 대회 내내 좋지 않았던 리시브 효율도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유서연이 12득점, 강소휘가 11득점, 문지윤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서브 범실만 14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양효진과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6-2까지 앞서나갔다. GS칼텍스도 유서연과 강소휘, 문지윤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15-15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팀은 1점차 혹은 동점의 양상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활약으로 점수를 올렸으나 서브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GS칼텍스 역시 문지윤과 최은지의 활약으로 점수를 냈으나 서브 범실에 고전했다. 20-20 이후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지만, 양효진과 정지윤이 활약한 현대건설이 리드를 가져오며 1세트를 잡았다(25-23).

2세트 초반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7-7 동점 상황에서 황민경, 정지윤 등의 4연속 공격이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5점을 선취하며 6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GS칼텍스도 권민지와 한수지의 득점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상대의 연속 범실과 정지윤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0-13까지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의 연속 득점과 최은지의 득점으로 막판 1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또 다시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내줬다(25-23).

3세트 초반 분위기도 현대건설이 가져왔다. 정지윤-양효진 쌍두마차가 연속 득점을 올린 가운데, GS칼텍스의 서브 범실이 또다시 나오면서 6-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정지윤의 연속득점으로 10점을 선취했다. 현대건설은 3점차를 유지한 채 15점을 선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에도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치열한 랠리 끝에 상대 아웃으로 역전에 성공, 20점까지 선취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황민경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양 팀은 24-24 듀스까지 경기를 이끌고 갔다. 치열한 랠리 속이 26-26까지 이어지던 승부는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점차로 승리, 우승을 가져왔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