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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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허수 "롤드컵서 만나는 너구리, 꼭 1시드로 서로 높은 곳에서 만나길" [LCK 결승]

기사입력 2021.08.29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롤드컵에서도 카사딘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에서 '2021 LCK 서머' 결승전 담원 기아와 T1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T1을 상대로 3대 1 완승을 거두며 LCK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이었다. 초반 라인전, 후반 운영까지 완벽했던 담원 기아는 LCK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승리의 중심에는 '쇼메이커' 허수가 있었다. 허수는 4세트 르블랑으로 하드캐리를 뿜어내며 팀 승리를 제대로 견인했다. 또한 카사딘이라는 깜짝픽도 보여주며 T1을 흔들어 놓았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우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MVP를 받았는데 MVP는 제가 편한 구도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팀원들과 감코진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폼 유지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 당시 '칸' 김동하의 MVP 선정에 의문을 품은 허수. 이번에는 김동하가 MVP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스프링 결승 때는 건부가 미친 듯이 잘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랬고 이번에는 동하 형이 엄청 잘해주기도 했고 입대 전 마지막이라서 받았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 3세트 연속으로 기용한 카사딘 픽에 대해 "카사딘이라는 챔피언이 팀이 못하면 진짜 생각도 못하는 어려운 챔이다. 우리 팀원들이 든든했기 때문에 골랐고 또 제가 카사딘을 좋아한다. 시즌 할 때부터 카사딘 하고 싶다고 어필했고 마침 각이 잘 나와서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허수는 롤드컵 때도 카사딘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가 꿈이 있는데 그건 바로 카사딘 선픽이다. 롤의 신이 된다면 카사딘을 선픽하고 싶다"고 전했다.

담원 기아는 우승 이후 휴가에 돌입한다. 허수는 휴가 동안 롤이 아닌 로스크아크를 해보고 싶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또, LPL 대표로 롤드컵에 올라오는 전 동료 '너구리' 장하권에게 "남은 결승전 잘해서 꼭 우승하길 바란다. 서로 1시드로 올라가 같은 조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 너무 잘하는 것 같고 꼭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허수는 다가올 롤드컵을 향해 "작년에도 했던 이야기이지만 다시 하겠다. LCK 대표해서 1시드로 가는데 LCK 명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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