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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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딸 홍화리 방학 숙제 덕에 한층 가까워졌다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1.08.28 22: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딸 홍화리의 방학 숙제를 위해 아차산을 등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하리는 숙제 다 했냐"라며 물었고, 홍화리는 숙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김정임은 "맨날 밤새도록 하더니 숙제 뭐 남았냐"라며 의아해했고, 홍화리는 학원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아빠가 영어는 도와줄 수 있는데. 아빠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다 도와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정임은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라며 만류했다.

홍성흔은 "나 무시하는 거냐"라며 발끈했고, 홍성흔 아들은 "무시당해도 할 말이 없다. 우리 가족 여행 가면 누나가 영어 통역 다 하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임은 "아빠 잘 안 우는데 한 번 영상통화해서 대성통곡을 하더라"라며 귀띔했고, 홍성흔은 "진도는 계속 나가는데 모르겠더라. 돈은 계속 나가고"라며 회상했다.



홍화리는 "나 그 마음 안다"라며 미소 지었고, 홍성흔은 "나보다 영어 못하는 다른 나라 애가 나를 엄청 무시하더라.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홍성흔은 홍화리의 숙제를 보고 깜짝 놀랐고, "고등학교 1학년 거 맞냐. 대학생 거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더 나아가 홍성흔은 프리 토킹을 하다 굴욕을 당했고, 민망해지자 갑작스럽게 "나 안 해"라며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떠났다.


홍화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짜증이 났다. 소리를 지르지 않았냐. 급발진을 안 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나한테 하는 노력도 처음에만 잘한다가 뒤에 가서는 던져버릴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조금만 더 해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홍화리는 김정임에게 "나 방학 숙제 있다. 등산 가야 한다. 정상에서 사진 찍고 와야 한다. 가족이랑 가야 한다"라며 털어놨다. 김정임은 "그거는 아빠가 잘해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정임은 "여보 할 게 생겼다. 가족 다 같이 등산 가는 게 있대. 1등 아빠가 될 수 있는 찬스다"라며 귀띔했다.

이후 홍성흔 가족은 아차산에 올랐다. 홍성흔 가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상에 도착했고, 하리랑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아빠한테 섭섭한 것도 많고 그럴지 모르지만 함께 풀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홍성흔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조금씩 변화된 하리의 모습을 보고 답은 짧게 짧게 왔지만 아빠로서 노력을 더 해서 활짝 열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감격했고, 홍화리는 "노력해 주는 마음이 보여서 많이 고마웠다.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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