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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DH 싹쓸이 이후 2점 차 강우콜드 패…"분위기 못 이어 가 아쉽다"

기사입력 2021.08.28 17:1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지난 NC와 더블헤더 1, 2경기를 모두 잡은 흐름을 채 잇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지난 창원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지막 경기에서 강우콜드 패를 당한 게 조금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더블헤더 1, 2경기를 모두 잡고 분위기가 올라온 건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지지 않았나. 초반부터 아쉬운 플레이가 좀 있었다. 점수를 내야 했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살리고 가야 했지만 그게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26일 창원 NC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와 김인태의 맹타를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후반기 승률 0.400(4승 6패 1무, 8위)로 저조했던 두산은 더블헤더 1경기 승리로 후반기 첫 연승을 달렸다.

여세를 몰아 이날 더블헤더 2경기에서는 김강률의 1⅔이닝 역투를 앞세워 3연승까지 달렸다. 하지만 27일 경기에서는 2점 차로 지고 있던 6회에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산은 올 시즌 현재 42승 45패 1무(승률 0.483)으로 6위인 SSG 랜더스와 1경기 차다. 5위 NC와는 3경기 차다.

두산으로서는 2점 차에서 끝나 버린 강우콜드 패 경기가 못내 아쉽다. 강우콜드가 선언된 뒤에는 이정훈 타격코치가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 코치의 승부욕이 선수단에 주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했다. 그는 "계속 붙었다면 잡았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시즌 초반에야 지더라도 한 경기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겠지만, 어제는 이 코치께서도 의욕을 보였고 승부욕을 보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5사사구 4실점(2자책)한 워커 로켓과 관련해서는 "아직 베스트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올 시즌 초에도 난조를 보였다가 점차 나아진 뒤에는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다. 이번에도 그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신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포수 최용제를 등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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