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의 첫 유럽대항전 상대가 정해졌다.
유럽축구연맹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추첨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페네르바체는 3포트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페네르바체는 3포트에서 추첨 결과 D조에 속했다. 이후 4포트까지 추첨을 마친 결과 페네르바체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 한 조에 속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리적으로 그리스와 가깝기 때문에 그리스 원정에는 큰 무리가 없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28골을 넣으며 팀의 득점력을 책임졌던 안드레 실바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득점력을 고심하고 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카마다 다이치와도 미니 한일전을 치르게 된다.
로얄 앤트워프는 플레이오프에서 오모니아 니코시아(키프러스)와의 1차전에서 2-4로 패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2차전서 2-0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본선에 합류했다. 이 팀 역시 코지 미요시라는 공격수와 김민재의 한일전이 기대된다.
플레이오프 기간에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2차전을 뛰지 못한 김민재는 9월 A매치 기간 이후 시작되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일정부터 첫 유럽대항전에 도전한다.
한편 주요 팀 중 레스터시티(잉글랜드)는 C조에서 나폴리(이탈리아), 스파트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 한 조에 속했다. 첫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는 웨스트햄(잉글랜드는) H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헹크(벨기에),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사진=유로파리그/페네르바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