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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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日언론…가와시마 골키퍼 "신들린 선방"

기사입력 2011.01.26 03:4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6일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 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둬 결국 결승 진출의 티켓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 언론은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27,릴스)를 극도로 칭찬했다.

앞서 가와시마는 13일 조별예선 시리아 전에서 패널티 킥을 내주며 퇴장을 당한데 이어, 8강전 카타르를 맞아 2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한일전의 활약으로 단번에 오명을 씻었다.

마이니치신문은 26일 아시안컵 4강전 결과를 전하는 기사에서, 가와시마에 대해 "PK에서 신들린 듯 한국의 1,2번 키커를 막았다. 가와시마를 중심으로 환희의 물결이 번졌다"고 전했다.

승부차기 선방의 칭찬에 담담하게 "감사하다"고 전한 가와시마는 승부차기에서 상대가 어떤 방향으로 찰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12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다른 선수들이 필드에서 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내 할일을 해서 다행이었다"고 답했다.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경기 내용을 좋게 가져갔다는 지적에 대해 가와시마는 "오늘 게임 내용적으로도 우리다운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마음을 다잡은 것이 좋은 컨디션으로 이어졌다"며 "아직 한 시합이 남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가와시마 에이지 ⓒ Gettyimages/멀티비츠]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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