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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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혼다 케이스케…"우리는 성장했다"

기사입력 2011.01.26 02:24 / 기사수정 2011.01.26 02:4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6일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 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둬 결국 결승 진출의 티켓은 일본이 차지했다.

경기 후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우리는 매 시합 접전을 벌이며 성장해왔다"며 "우승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혼다는 "자케로니 감독이 매시합 자신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는 말을 해준다"며 "그런 말은 나에게 큰 힘이 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연장까지가는 120분간의 접전에도 승부가 나지 않은 시합 과정에 대해 그는 "우리의 힘이 부족해서 초래한 실점이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긴 것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승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온 것은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며 "내용적으로 항상 험난한 시합이었지만, 한시합씩 접전을 벌이면서 조금씩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왔으니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우리들은 우승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찬 패털티 킥이 막히고,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빗나갈 수 있는 법"이라며 "다음에 넣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연장에 임했다. 우선 들어간 것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리아 전에서 가운데로 차서 골이 됐기 때문에, 또 한 번 가운데로 찼다가 실패했다. 마지막 승부차기 때도 가운데로 찰까 고민했으나, 그 때는 가운데로 찰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마지막 시합을 남겨둔 기분에 대해서는 "결과로 말할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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