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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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남 "이시언, 신인 때 많이 도와줘…롤모델=차태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8.26 10:50 / 기사수정 2021.08.26 09: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상남이 이시언과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시절 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바로 이시언이라고.

박상남은 최근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종영을 맞이해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상남은 극 중 국내 3대 보이그룹 중 하나인 '케이맨' 멤버이자 가장 인기가 많은 패트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패트릭은 데뷔 전부터 안가영(남규리 분)의 팬이었던 인물로, 가영에게 직진 사랑을 펼치고 있는 연하남인 캐릭터를 유려하게 소화해냈다.

박상남은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 티빙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에서 상냥하고 다정한 면모는 물론 상남자라는 반전 이미지까지 다양한 모습의 연기를 펼쳤다.

작은 얼굴과 훈훈한 외모에 태생부터 배우일 것 같은 박상남은 학창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고. 박상남은 "사실 TV에 나오는 건 야구선수가 더 많이 나온다.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야구선수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나오더라도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진 제 모습이 나오는 게 더 좋았다"라며 "평소에 영화를 보면서 힐링을 많이 받았다. 저도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무려 5~6년의 기간 동안 연습실에서 보냈다는 박상남은 "야구로 따지면 2군에서 1군을 올라가기 위해 계속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단단하고 견고하게 무너지지 않게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면서 후회할 짓 하지 말자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정식 데뷔를 했다는 박상남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인이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언이 형이 유일하게 챙겨주셨다. 이후 시언이 형이 출연하시는 연극 '완벽한 타인'도 보러 가고 같이 헬스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이뻐해주시는 것 같았다. 연기에 대해 물어보는 게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시언이 형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 예능에서 많이 활약하셨지만 천상배우 그 자체다"라고 덧붙였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차태현을 언급했다. 박상남은 "롤모델이시기도 하고 꼭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한 차태현 선배님처럼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상남은 대체불가한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계속 연기 학원에 가서 연습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전장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폭넓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상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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