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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김정환→김준호, 승무원 출신 미모의 와이프 공개 (노는 브로2)[종합]

기사입력 2021.08.24 10:50 / 기사수정 2021.08.24 10:50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노는 브로2'에 출연한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가 미모의 승무원 아내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브로2'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국가대표 팀이 출연했다. 시즌1 멤버였던 구본길은 올림픽 출전 전 좋은 결과로 함께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막내 오상욱은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 펜싱 팀은 "한 달 동안 스케줄이 꽉 차 있다. 이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실 지 몰랐다"고 밝혔다. 구본길은 "시즌1 출연 당시 메달을 따던 못 따던 꼭 펜싱 팀과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냐"고 전했다. 이에 박용택은 "금메달 못 땄으면 본길이 빼고 불렀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정환이 건배사를 한 가운데 브로들은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이들의 메달을 구경했다. 이어 박용택은 "세 분 다 아내분들이 스튜어디스 출신이라고 들었다"고 운을 띄웠고, 화면 상으로 이들의 웨딩 사진이 공개되며 미모의 아내들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정환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은퇴 후 결혼해서 아내는 제가 국가대표였었고 메달도 땄던 왕년에 운동 했던 선수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1년 넘게 쉬고 있을 때 이 시간이 지루하고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러던 중 와이프에게 제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더라. 개인전이라면 포기했었겠지만 제겐 보증수표 같은 동생들이 있었다. 색깔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장인, 장모의 표정도 달라졌다고 밝힌 김정환에 구본길은 "아내 분이 도쿄 올림픽 끝나고 은퇴한다고 하니까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나가라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금메달을 딴 후) 아내가 전화가 와서 울더라. 저는 단체전만 뛰었기 때문에 더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본길은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 위로의 문자가 많이 왔다. 그런데 아내는 오히려 '꼬시다, 잘했다' 이렇게 문자가 왔는데 금메달 획득 한 후 '구본길이 돌아왔구나. 고생 많았어' 하고 문자가 왔다. 오히려 저를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펜싱 경기 장면을 살펴봤다. 이때 김정환의 손목이 꺾이는 부상 장면이 나왔고, 그는 "순간적으로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사실 엄지손가락 인대는 끊어진 지 오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정환은 뒤통수에도 칼을 맞아 피가 새어나올 정도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뒤통수에 골프공만한 혹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정환은 개인전 당시 10:7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관중석의 구본길에게 외쳤다고 밝혔다. 그는 "본길이한테 '형 뭐 해야 돼'라고 외쳤다. 당시에는 도움이 정말 필요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이라 가능했던 건데 본길이라면 알고 있을 것 같았다. 공격적인 경기를 하라고 하길래 그 전략대로 해서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정환은 세계 랭킹 2위인 미국 국가대표 엘리 더쉬비츠에 대해 "랭킹이 높은 데도 유독 저한테 약하다. 오늘의 복수의 날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날따라 샤우팅을 과하게 했다. 중간에 영혼이 나간 표정이 있는데 SNS에서 봤다"고 말하며 "경기 후 옷을 말리러 나갔는데 트랙터 뒤에서 그 선수가 흐느끼고 있더라. 패배했지만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구본길은 마스크를 자꾸 벗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흐름을 끊기 위해 그랬다"고 했지만 김준호는 "본길이 형이 액션이 좀 크다.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환은 구본길의 리액션에 대해 "아군이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단체전 전 탑승장에서 펜싱팀과 함께 비행기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 가냐고 묻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 하더라. 그렇게 쭉 가서 결승전까지 간 것 같다"고 방송 최초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 전 징크스에 대해서는 꼭 파란색 속옷을 입어야 경기를 이긴다고도 전했다.

구본길은 "9년 전 꿈인데 원우영 선배와 부둣가를 걷고 있는데 옆에 고래가 튀어오르더라. 알고 보니 고래 꿈이 자기 이름을 널리 알린다는 꿈이었다. 그 이후 대회 내내 바비킴의 '고래의 꿈'을 무한 재생했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경기 전 트로트 음악을 듣는다고 밝혀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김준호는 룸메이트였던 구본길이 코를 너무 많이 골자 "단체전까지만 참는다. 못 하기만 해 봐"라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길에 대해 "손이 많이 가는 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장어를 먹고 계곡에서 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3으로 이루어진 족구 대결에서 펜싱 팀은 똘똘 뭉친 팀워크로 승리, 다음 주에도 등장을 예고했다.

'노는 브로2'는 매주 월요일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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