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미우새' 작가=대학 동기, 연애사 거짓말 못해" 진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온주완이 연애스타일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온주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펜트하우스에서 최고의 악역은 엄기준, 김소연 두 사람이지 않냐. 제작진하고 인터뷰할 때 실제 그분들하고 촬영하면서 너무 놀랐다더라"라며 밝혔다.

이에 온주완은 "기준이 형 같은 경우에는 제가 오래 알아온 시간이 있다. 촬영을 시작하면 저 멀리서 '안녕'이러고 들어온다. '잘 있었어? 안녕하세요'라고 하면서 카메라가 꺼져 있는데도 주단태로 들어온다. 저런 형이 아닌데. 저러고 1년 반을 산 거 아니냐. 시즌 1부터"라며 귀띔했다.



이어 온주완은 "김소연 누나 같은 경우에는 신을 찍을 때 소품 같은 걸 주고받고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연기할 때는) '그랬다고?' 이러면서 다음 컷에서 물건을 다시 줘야 하지 않냐. (악역 연기할 때와 달리 친절하게)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김소연의 극중 성격과 실제 성격이 180도 달라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던 것.

또 신동엽은 "살면서 했던 가장 미운 짓 혹은 나쁜 짓이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서장훈은 "부모님한테 미운 짓 한 거 뭐 있냐"라며 거들었다.

온주완은 "아버지한테 속 썩인 점은 이름을 바꾼 거다. 가명을 사용한 거다. (본명은) 송정식이다. 이름을 바꿀 때 어머니가 '따뜻하게 두루두루 완성하면서 살아라'라고 해서 온주완으로 지어주셨다. 아버지는 서운하신 거다. '송 씨가 어때서?'였다. 성은 바꾸지 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온주완은 "전화를 드려서 '온주완으로 살게 됐습니다'라고 했더니 '누구세요? 난 네 아버지 아닌데. 온달 아들 아니에요?'라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특히 서장훈은 "주완 씨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바로 직진하는 편이냐. 오래 지켜보고 고민하는 편이냐"라며 궁금해했다.

온주완은 갑작스럽게 웃음을 터트렸고,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 증인이 좀 있어서. 저는 직진하는 편이다"라며 못박았다.

신동엽은 증인이 있다는 말에 의아해했고, 온주완은 "대학 동기 친구가 여기 작가님이다. 제가 대학교 때 누구를 만났는지 다 안다"라며 설명했다.

신동엽은 "그런 경우는 처음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학창 시절 친구였기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는 거다"라며 신기해했고, 온주완은 "제가 여기서 만약 '신중한 편이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라고 하면 웃을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