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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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 이승철 '독설' 심사평에 반대 "행복한 기분이 전달돼" (새가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22 07:20 / 기사수정 2021.08.22 01:3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솔라가 이승철의 심사평과 상반된 심사평을 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는 3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박산희가 22표로 1등을 기록한 가운데 앞서 박산희와 왕눈이들'로 함께 팀을 했었던 이정욱은 "2라운드는 팀이어서 팀 색을 보여줬는데 그러다가 다시 찢어지니까 허하더라. (혼자서도)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정욱은 최신 유행에 민감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조언을 부탁했고 그의 어머니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추천했다.

배철수는 "리듬 앤드 블루스는 흑인들 음악이다. 그 어렵던 삶과 애환, 고뇌 이런 것들이 다 있으니까 표현이 되는 건데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다들 기교만 있으면 R&B라고 생각하더라"라며 접근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 이승철 역시 이에 동의하며 "소울이 부족하다. 소울이라는 게 인생의 마일리지다.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깊이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솔라는 "이승철 선배님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보겠다"라며 "저는 되게 좋았다. 처음에 노래를 시작할 때 미소를 지으면서 부르시더라. 너무 행복해 보이시는 게 전달이 돼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욱은 다소 상반된 평가를 받으며 15표를 얻었고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파워 로커 이동원은 "오늘 타깃은 정재형 선배님이다. 이 노래 중간에 '철부지 소녀야'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상하게 정재형 선배님이 떠오르면서 눈을 마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혀 공감을 유발했다.


이동원은 '피리부는 사나이'를 파워풀한 록 스피릿으로 완성했지만 배철수는 "이동원 씨는 톤 자체가 듣는 순간 통쾌함을 주는 목소린데 이 노래하고 정말 잘 어울렸나 하는 의문이 든다. 호쾌함을 많이 드러나는 노래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동원은 14표를 얻으며 4위에 올라갔다.

이동원은 "큰 가르침이 되었다. 더 폭발하는 제 매력을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배움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마지막 참가자로는 27세 엄마 임연이 등장했다. 임연은 사실 노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나를 관리해 줘야 하는 회사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팬들에게 비용 문제로 피해를 끼치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내가 노래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구나를 느껴서 노래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임연은 남편의 설득으로 노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거미는 임연에게 계속 살이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임연은 "임신 전에는 43kg였는데 임신하고 30kg가 쪄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연은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냈고 이승철은 "확실히 인생에 마일리지가 있다. 그런데 조금 더 막걸리 같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청주 같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현철은 "저는 생각이 다르다. 목소리가 맑기 때문에 듣기 좋았던 것 같다"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거미는 "임연 씨는 이미 프로다. 아쉬운 건 임연 씨는 몰입을 덜 한 것 같다. 그 부분만 아쉽지 실력은 이미 프로다"라며 임연의 실력에 믿음을 보였다.

임연은 17표를 얻으며 3위에 등극했고 기분이 좋다며 결과에 흡족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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