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든타임' 정덕희가 할머니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순간의 선택 골든타임'에서는 '행복전도사' 정덕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덕희는 자신의 몸에 감사를 전하는 혼잣말을 하며 명상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혼잣말로 명상하는 이유를 묻자 "삶이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내 백지장으로 만드는 거다"라며 행복을 위해서라고 했다.
명상을 시작한 시기에 대해 묻자 그녀는 "힐링 센터를 운영하면서 시작했다. 자연스레 삶에 녹아들었다. 명상을 한지 7-8년됐다"라며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정덕희는 사람들의 로망인 자연 속 고품격 하우스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집을 지은 지 22년 됐다는 정덕희는 20년 전 농가 주택을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물건을 좋아한다 손때가 묻은 서랍장을 못 버린다"라며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추억의 물건이 곧 명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재와 작업실을 가장 좋아한다는 정덕희. 가장 좋아하는 공간에 대해 노는 방이라며 서재이자 작업실을 공개했다. 챙ㄱ보고 글쓰고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했다.
천장에 선풍기를 설치한 정덕희는 집에 에어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침부터 꽃과 대화하는 그녀는 극강의 친화력을 보였다. 쉴 틈 혼잣말을 하는 정덕희의 모습을 보던 김태균은 "살아생전 저희 어머니도 화초들한테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셨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기도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정덕희는 무심한 듯 능숙한 손놀림으로 꽃다발을 완성. 꽃다발 장식에 노끈 활용한다는 자신 만의 팁을 전하기도 했다. 꽃다발을 보며 아쉬움을 느낀 정덕희는 네잎클로버 책갈피와 함께 첫 손주를 위한 편지를 적었다. 올 2월 출생한 첫 손주에게 정덕희는 '넌 하나의 우주다. 오직 하나뿐인 우주'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꽃을 키우고 꽃다발을 만드는 정덕희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손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손이 엉망이다"라며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고요한 정덕희 집에 '엄마'를 외치며 딸 이승민 씨가 등장했다. 아이 낳은지 150일이 되었다는 이승민 씨. 정덕희는 "엄마가 되어보니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민 씨는 "아이의 손발이 되어야 해서 힘들다. 그래서 빨리 컸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아이가 크면 엄마와 아빠가 늙을 것 같았다"라며 점점 나이가 드는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보인 딸에게 정덕희는 "좋은 말만 해줘라. 엄마가 최고의 브랜드다. 여자로서의 아이를 낳아 진짜 여자다"며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어머니가 안 되면 여자는 반쪽이다"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딸을 위해 보양식 만찬을 준비해 맛있게 식사를 하던 정덕희는 "배불리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라며 적당한 시점에서 숟가락을 내려놨다.
그러면서 "오늘 힘들었지. 내 위야 마지막이 좋았지"라며 자신의 위와 대화를 시도해 딸을 깜짝 놀라게 했다. "뭐하는 거냐"라고 묻다가 정덕희에게 "혼자있을 때 해라"라고 부탁했다. 이어 카메라를 보면서 "정상인 사람이기는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