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물 만난 최진혁, '미우새'서 터진 예능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최진혁의 숨겨진 매력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중인 최진혁의 예능감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무게 있고 남성적인 아우라를 벗은 최진혁의 반전 매력이 폭발한 것.  

'미우새' 출연 초반의 최진혁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가감 없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첫 출연 소감처럼 그는집안을 헬스장처럼 꾸며 놓았지만 막상 운동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유영재와 함께 차박에 도전한 날도 거창한 계획과는 달리 얼렁뚱땅인 요리 실력과 텐트 치기 실력으로 허당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잘당’(잘생긴 허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최진혁은 정석용, 임원희와의 묘한 밸런스를 이루는 삼인조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진혁은 “뭐든 시작하기 전엔 ‘장비빨’이 중요하다”며 기타 레슨에서도 피크와 발판을 준비했고, 임원희의 집을 도배하던 날도 어김없이 전문가스러운 장비를 챙겨 귀여운 허당미를 선보였다.

또 제주도 단합대회에서 최진혁은 “미처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청바지를 입은 채 팀 대결에 임했다. 그렇게 ‘청바진혁’은 물에 흠뻑 젖은 청바지의 무게를 견뎌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털털한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최진혁의 반전 매력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석용, 임원희와 함께 빠지를 찾은 최진혁은 웨이크 보드 실력을 맘껏 뽐냈다. 최진혁은 일명 ‘웨이크 보드 고수의 기술’이라며 점프로 물에 들어가는 기술을 선보이고, 여유로운 머리 손질로 정석용, 임원희에게 “멋져 보이더라”라는 평을 받으며 ‘멋진혁’으로 거듭났다. 이날 최진혁이 웨이크 보드를 타는 장면은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16.6%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진혁은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캐릭터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갖춘 특유의 짙은 연기력으로 ‘구가의서’, ‘마성의 기쁨’, ‘저스티스’, ‘루갈’, ‘좀비탐정’까지 장르 불문의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꿰찼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쳤던 최진혁은 매주 새로운 반전 매력으로 안방을 찾고 있다.

한편, 최진혁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