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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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방송 은퇴? 말장난…돈독 제대로 올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20 11:50 / 기사수정 2021.08.20 10:0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한 가운데 논란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가 "말장난"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19일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김용호가 제기했던 자신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수홍은 "그동안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박수홍이 돈벌이 수단을 위한 반려묘 다홍이 이용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박수홍의 입장 표명에 대해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김용호는 "박수홍이 '유튜버 주장이 사실이면 방송계를 영원히 떠나겠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 공식입장을 보고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틀렸다고 느낀 게 왜 조건을 거냐. 이건 말장난”이라고 말했다.


김용호는 “보통 범죄자들은 '내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라고 못한다. '내가 잘못을 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인정하겠다'라고 한다. 박수홍은 잘못한 것을 본인은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증명이 될지 안될지를 지켜보겠다는 거다. 박수홍이 잘못을 안 했다면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습니다'라고 명백히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을 돌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폭로를 했는데 그중에서 어떤 게 허위사실인지 특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도망 나갈 구석을 만드는 거다. 이런 식이면 본인에게 더 큰 처벌로 돌아올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용호는 반려묘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증거로 “'다홍이랑' 이름 하나로 상표권 출원을 32개를 했다. 찾은 것만 이렇다. 돈독이 올라도 제대로 오른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홍이랑'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이 출원된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7월 23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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