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6 01:12 / 기사수정 2007.06.26 01:12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B조: 브라질,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월드컵 뺨치는 조편성이다. 지난 독일 월드컵 톱시드였던 브라질과 멕시코의 강세가 예상된다. 그리고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 잉글랜드와 격전을 펼친 에콰도르도 있다.
그런데 남미의 축구팬들은 B조를 '망나니(?)들의 조'라고 애칭을 붙였다. 사연인즉, 다들 나름의 고충을 가진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기 때문이다.
칠레는 좋은 성적을 거의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2007년 치른 10경기에서 쿠바를 상대로 거둔 2승을 제외하곤 8경기에서 4무4패의 성적을 거둬 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휴양 국가인 아이티에도 패한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에콰도르도 복병의 전력을 갖췄으나, 게다가 해외파 선수들의 휴가로 인해 발맞출 시간이 적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데라크루즈는 "당연한 권리"라며 이기심을 까지 보이고 있어 조직력이 의심이 갈 정도다.
멕시코는 골드컵 결승전 때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미국에 역전패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여있다. 그리고 바로 3일 만에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다. 그것도 첫 상대가 브라질을 상대로. 주장 마르케스는 "왜 두 대회 모두 나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이 지쳤음을 드러냈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가 7명밖에 없다. 하지만, 둥가 감독이 타 팀이 우승할 거라는 '망언(?)'을 해 팀 내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다. 신예들을 중용할 것을 내비친 둥가 감독이 어떤 모습의 브라질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B조 조별예선 통과 확률 (코파아메리카 주관방송사 RCTV 분석)
브라질 80%
멕시코 60%
에콰도르 40%
칠레 25%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