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전열에서 이탈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재커리 실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김광현이 오는 20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하고 공 35~40개를 던진다"면서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후 첫 실전 등판이다.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지만, 순서는 변경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4이닝(2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를 마친 김광현은 지난 시카고 컵스전 등판에서 팔꿈치를 삐끗했으나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복이 더뎠고 결국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로써 김광현은 올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초 허리 통증으로 처음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김광현은 6월 초에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회복기를 보냈다.
다행히도 김광현은 상태가 호전되며 재활 등판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캐치볼에 임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실버에 따르면 김광현은 최근 주사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번 재활 등판에서 몸 상태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복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선발진에 복귀했다. 앞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존 레스터와 J.A 햅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없이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좌완 선발 자원 웨이드 르블랑도 9월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광현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면, 홍관조 군단의 선발진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