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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동창 이현욱, 얼굴값 못해… 입 다물면 멀쩡한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19 11:50 / 기사수정 2021.08.19 09:5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현욱이 동창 박나래와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일일 회원으로 배우 이현욱, 연매출 1500억 원의 게임 회사 CEO 김강안이 출연했다. 이들은 앞서 다소 부족한 실력에도 불구, 1000만 세리머니 적립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 미션에 성공한 후 밥을 먹던 이들은 이현욱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안양예고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고 박나래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안양 출신의 김종국은 박나래에게 "안양예고 출신인 것 왜 말 안했냐. 내가 안양의 자랑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나래는 "안양에서 소문 많이 들었다"며 받아쳤다.

박나래는 '세리머니 클럽'에 동창이 출연 중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이에 이현욱은 스윗한 목소리로 "나야, 현욱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박나래는 놀라면서도 "나 지금 심장 떨려"라는 말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나래는 "너 잘 됐다는 얘기 많이 듣고 있어서 뿌듯하더라. 기사 많이 보고 있다"고 말을 건넸고, 이현욱이 "연락 좀 하지"라고 하자 "연락처가 없는데 어떻게 연락을 해"라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양세찬이 이현욱의 학창 시절에 대해 묻자 박나래는 "안양예고 얼짱 출신이었다"라고 말하면서도 "드라마 속 이미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양세찬이 이현욱에 대해 "지금 표정 변화가 많이 없으시고 목소리도 엄청 깐다"고 하자 박나래는 "걔 지금 내숭이다. 원래 완전 수다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이현욱이 줄곧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던 터라 회원들은 모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이현욱에 대해 "보기에는 멀쩡한데 약간 이상하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현욱 하면 되게 잘생겼는데 얼굴값 못하는 친구라는 얘기가 있었다. 입만 다물면 멀쩡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욱과 다시 전화연결이 되자 박나래는 "너 원래 이런 애 아니잖아, 회사랑 이미지 메이킹 하기로 약속했냐"고 말했고, 이현욱은 나지막히 "죽고 싶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현욱이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덧붙이자 박나래는 끝까지 "목소리 그만 깔아"라고 말해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기부를 위한 세리머니 적립을 위해 나섰다. 회장 박세리가 감독으로 참여함에 따라 평소와는 다르게 '포썸 홀파'미션으로 진행이 됐다. 2명씩 팀을 이뤄 릴레이로 공을 쳐서 합이 PAR가 되면 성공인 미션이었다. 총 5회 랜덤 주사위를 굴려 박세리 찬스를 쓸 수 있었는데, 주사위에 마이너스 숫자도 있었지만 이들은 운으로 세리 찬스 총 8번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부 미션 성공은 쉽지 않았다. 1번 홀에서 이현욱이 순조로운 티샷을 날렸으나 김강안의 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이에 박세리가 출격했지만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2번 홀도 실수가 나오자 박세리가 나섰다. 이에 양세찬은 "이정도면 회장님이랑 같이 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세리 찬스에 성공했지만 실패했다.


앞서 퍼팅에서 실수를 했던 이현욱은 3번 홀에서 "카트를 탈 자격이 없다"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퍼팅에서 또 실수가 있자 박세리는 특훈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조우종은 "그게 안되나요" 라고 작게 얘기했다가 김종국에게 들켜 진땀을 뺐다.


PAR3의 4번 홀에서도 실패를 하자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그러나 마지막 5번 홀을 앞두고 조우종이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 첫 타자인 김강안이 좋은 샷을 보여주면서 미션 성공의 길이 열렸다. 김종국 또한 5번 아이언으로 좋은 샷을 보여줬고, 두 팀 모두 PAR에 성공, 마지막에 극적으로 10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다.

미션을 성공하고 소고기를 먹으며 이현욱은 "내 마음대로 안 되니까 우주에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때 회원들은 "포커페이스여서 아무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매출 1500억 원의 게임회사 CEO 김강안은 "26살에 창업을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한달 수익이 5천 원, 빚이 5천만 원인 적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5년동안 150개의 앱을 만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현욱은 행복에 대해 "오랫동안 밥을 사줬던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밥을 사줄 때가 행복하다"고 말하며 "독립 영화, 연극을 하다가 28살에 상업영화에 데뷔했다. 언젠가는 제게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캐스팅될 당시 "첫 오디션을 잘 못 봐서 일주일 동안 샤워하면서 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종국은 "문자로 표현 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모티콘은 많이 쓰냐" 질문에 "여자친구 있을 때가 2G 폰 쓸때라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는 "만나면 다정하게 해 준다. 운동 가는 것 때문에 싸우지"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제 남자친구들은 골프에 대해서 이해해 줬다. 그게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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