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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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 김태희, '상상초월 공주 어록' 퍼레이드

기사입력 2011.01.24 10:24 / 기사수정 2011.01.24 10:24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태희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도발적 대사를 쏟아내며 상상초월 공주 어록을 탄생시키고 있다.

김태희는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품격 있는 공주와는 사뭇 다른 천방지축 허당 공주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김태희는 순진하고 태연한 얼굴로 야릇하고 당돌한 대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더 칠 사고가 남아있기나 해요?"
김태희의 노골적인 도발 대사는 이설(김태희)의 궁 입성과 함께 그 실체가 드러났다. 이설의 입궁 소식에 다급히 전화를 건 해영(송승헌)은 이설에게 "전화하지 말라"는 싸늘한 답변을 듣는다. 답답한 해영이 계속 전화를 해대며 이설을 윽박지르자 이설은 "나 궁에 들어오면서 그쪽 다 잊기로 결심했어요. 이제 나 좀 그만 놔줘요"라며 마치 헤어진 연인을 대하 듯 행동했다. 조바심이 난 해영과 태평한 이설의 대조적인 상황에 더 큰 웃음이 유발됐다. 이설 옆에서 전화 통화를 듣고 있던 정우(류수영)와 상궁들은 의아하고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이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가 더 칠 사고가 남아있기나 해요?"라며 한술 더 뜬 '당돌 멘트'를 쏟아냈다. 전혀 부끄러움이라고는 모르는 듯 태연한 김태희의 얼굴과 대사는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
김태희의 도발적 대사는 계속 이어졌다. 이설은 자신을 보러 궁에 찾아온 정우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은밀하게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갔고, 뒤쫓아 온 상궁들에게 이설은 "둘이만 있을거거든요?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라며 낯뜨거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해영 앞에서도 벌어졌다. 이설은 자신의 빵점 시험지를 갖고 있는 해영에게 시험지를 받아내기 위해 단 둘이 방으로 들어가려 했고, 이 때 역시 이설은 상궁들을 향해 "둘이만 있을거거든요?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라며 상궁들을 따돌렸다.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궁들은 "세상에..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저러는 거야?"라며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저야 섹시, 청순, 단아, 큐트… 넷 다죠~!"
김태희의 상상초월 당돌 대사는 이미 공주가 되기 전부터 행해져왔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이설은 짝사랑하는 교수 정우에게 "여자 친구는 섹시, 청순, 단아, 큐트 중 어떤 스타일인지"를 물었다. 이에 정우가 "넌 어떤 스타일인데?"라고 되묻자 이설은 거리낌없이 "저야 넷 다죠~"라고 앙큼한 답변을 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내 평생에 연락처 달란 소리 못 들어보긴 또 처음이네"
이설의 귀여운 뻔뻔 대사는 해영과의 만남에서도 이어졌다. 해영이 이설에게 전화번호를 묻지 않는 것에 대해 이설은 "내 평생에 연락처 달란 소리 못 들어보긴 또 처음이네"라며 공주병 증세를 여실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1, 2회에서 공주병 증세를 보인 천방지축 여대생이 진짜 공주가 되는 기막힌 운명을 맞게 된 셈이다.

제작사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작업을 통해 탄탄한 내실을 다져온 장영실 작가의 깨알같은 대사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김태희가 진짜 공주도 울고 갈 뻔뻔한 공주병 증세를 드러내는가 하면 공주가 된 이후에도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대사를 망설임 없이 뱉어내며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영실 작가의 톡톡 튀는 깨알 같은 대사들과 김태희의 푼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마이 프린세스>가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태희이기에 미워할 수 없는 연기"라며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천방지축 말괄량이였던 이설이 진짜 공주로 거듭나면서는 또 어떤 대사들과 연기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커트콜 제작단 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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