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해방타운' 소율이 백지영과의 힐링타임을 가졌다.
17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 12회에서는 지난주에 입주한 백지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12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누군가를 위해 보양식을 해주려 시장을 들른 뒤 삼계탕 끓이기에 나섰다.
삼계탕이 준비되자 그가 초대한 손님이 등장했는데, 손님의 정체는 바로 문희준의 아내 소율이었다.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백지영은 "소율이를 '미쓰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졌다"며 "소율이 딸 잼잼이도 5살, 제 딸 하임이도 5살이라 같이 키즈카페도 가고 친한 사이"라고 전했다.
소율은 백지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저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저를 해방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지금 희율이 씻겨놓고 남편한테 맡기고 왔다"며 웃었다.
삼계탕을 만들었다는 백지영의 말에 소율은 "해방을 하셨는데 왜 고생을 하시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너 몸보신 시켜주려고 했다"고 답해 그를 감동시켰다. 소율은 자리에 앉으며 "안 그래도 요즘 기력이 달린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예전에 '미쓰백' 녹화할 때 아프다는 소리 많이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손목에 보호대 맨날 차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소율은 "오늘 사실 희율이 픽업하고 아이스크림 먹이고 미술 학원 보내고 또 픽업하고 씻기고 밥 차려주고 이제 온 것"이라며 "근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내가 여기 놀러왔는데 깜깜하지도 않다. 정말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본격적으로 식사에 나선 두 사람은 이야기 주제를 바꿨다. 백지영은 "네가 몇 살에 결혼했지?"라고 물었고, 소율은 "26살에 결혼발표하고 27살에 결혼했다"고 답해 백지영의 헛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일찍 결혼한 게 솔직히 부럽다"고 말했는데, 소율은 "언니가 더 부럽다. 어쨌든 언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백지영은 "나는 지금 둘째, 셋째를 너무 갖고 싶다"고 말하자 소율은 "저도 둘째 생각이 있어서 남편하고 완전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율이 31살이라는 말을 들은 백지영은 "넷 낳아 넷"이라고 말해 소율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또 평소에 자기가 어딜 나가면 문희준이 어디냐고 물으며 찾는다고 말해 백지영을 놀라게 했다.
해방타운에 입주하면 아이 엄마들을 초대하거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고싶다던 소율은 "요즘 제 주변 아기 엄마들이 연하 얘기를 한다. 자기 남편이 연하였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연하 남편이 말을 잘 듣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그런 환상을 깨버리라고 해라. 우리 남편은 안 그러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 '해방타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