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을 잇는 활약을 보여줄 컴백을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정규 2집인 '혼돈의 장: FREEZE'에서 세계의 갑작스런 변화에 얼어버린 소년을 표현했다면,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서는 세상과 맞서 싸우거나(FIGHT) 탈출하는(ESCAPE) 소년들의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LO$ER=LO♡ER'(루저 러버)는 이모 팝 펑크 장르 곡으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곡 작업을 한 송라이터 빌리 월시(Billy Walsh)와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주로 작업을 한 스타 프로듀서 루이스 벨(Louis Bell)이 지원사격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프로듀서진들의 저력을 선사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계의 시선으로는 '루저'일지 몰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러버'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유일한 정답은 너를 구하기 위해서는 실패할지라도 세상과 맞서싸우겠다 혹은 너와 함께 도망치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앨범으로 '빌보드200' 5위, 오리콘차트 1위 등 데뷔 3년차 그룹으로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기에 이날 쇼케이스에는 해외 매체 기자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특히 'Z세대 잇보이'라고 칭해지는 것에 대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Z세대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우리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것들이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 우리가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소년들이기 때문"이라며 "팬데믹 이후 10대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노래로 표현하는데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소속사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최정상으로 군림하며 글로벌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연준은 "선배님들 소식을 들으면서 굉장히 기뻤고,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 훌륭한 선배님들께서 가까이 계시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부담감 있을 때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잡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무대와 좋은 노래로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리패키지 앨범으로 선주문량이 56만 장을 돌파하는 등 4세대 대표 그룹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빌보드200, 오리콘차트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글로벌적으로도 그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좋은 노래와 무대로 증명하겠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루저 러버'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타이틀곡 ‘LO$ER=LO♡ER’(루저 러버)가 수록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를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