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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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던' 류현진, 6⅓이닝 4실점 시즌 6패…ERA 3.72↑(종합)

기사입력 2021.08.15 14:4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홈런 한 방과 감독의 빠른 강판 판단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시즌 6패(11승) 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2까지 올랐다. 

1회 프랜스에게 2점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곤 6회까지 잘 던졌던 류현진이었다. 하지만 7회 다시 만난 프랜스에게 3루타 장타를 맞은 류현진은 볼넷을 한 개 더 내주고 1사 1,3루 위기서 강판, 불펜이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리즈 맥과이어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타이 프랜스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하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토레스를 7구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공 6개로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3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토론토도 동점을 만들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잡은 토론토는 3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이자 피홈런의 주인공인 프랜스를 맞아 삼진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타자를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토로에게 중견수 방향으로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히면서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5회도 삼자범퇴였다. 첫 타자 토렌스를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켈러닉도 뜬공으로 잡아냈다. 머피까지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엔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병살타에 이어 외야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7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프란스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린 뒤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뒤이어 나온 리차즈가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 류현진의 자책점도 4점으로 늘었다. 이후 리차즈는 백투백 홈런을 내주면서 3-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편,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토론토는 3점을 더 내줬다. 8회말 2투라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서 토로와 토렌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9-3까지 달아났다. 토론토는 9회 2사 후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토론토가 3-9로 패배, 류현진이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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