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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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부족하면 경기력 좋지 않다는 진리" [현장:톡]

기사입력 2021.08.15 11:30 / 기사수정 2021.08.15 11:22


(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조은혜 기자) "그 진리를 깨달았죠".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OK금융그룹과의 개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2-25, 17-25)로 패했다. 한 세트도 잡지 못한 삼성화재는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삼성화재는 컵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이 되면서 대회 참가조차 불투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참가는 했지만 선수단 전력이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데다 손발을 맞출 시간조차 없었다. 이날 삼성화재를 상대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삼성화재의 몸이 너무 안 되어 있었다"고 평가했다.

첫 경기를 마친 고희진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훈련이 부족하면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진리를 깨닫게 했다. 특히 리시브는 제일 감각적인 건데, 그 훈련이 부족하다 보니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 돌아봤다.

물론 그 속에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도 보였다. 고희진 감독은 "황승빈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속공 등 손발 맞는 게 괜찮았다.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도 괜찮았는데, 경기에서도 괜찮게 나왔다. 정수용 선수도 우리가 원했던 공격 스킬을 잘 이행해 주면서 시즌 때 러셀이 힘들 때나 어려운 상황일 때 경기력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삼성화재는 사실상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을 정상 궤도로 만들어야 한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은 정말 많이 힘들어 한다. 체력이 좋은 선수도 공격 한두 개 때리고 헉헉댈 정도다. 지금은 휴식을 병행하면서,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고 다시 체력적인 부분부터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사진=의정부,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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