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투수 박세웅과 서준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정성종과 외야수 장두성을 말소했다.
이날 1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박세웅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3⅔이닝 1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2로 활약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의 올림픽 이후 후반기 첫 등판과 관련해 "올림픽에서 얼마나 던졌는지 얼마나 몸을 풀었는지를 감안해서 오늘 등판을 생각했다. 컨디션은 굉장히 좋고, 선발 루틴도 다시 정립했다"며 "경기의 흐름이 결정하는 영역이지만 끝까지 강하게 던져 준다면 80구에서 100구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세웅과 함께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서준원은 선발 로테이션을 돌 전망이다. 롯데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 치른 서머캠프에서 서준원을 청백전 선발 투수로도 내보내며 점검했다. 서튼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에 서준원이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걸 인상깊게 여기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합류한 정성종과 지난 5월 1군에 데뷔해 빠른 발과 주루 능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인 장두성은 선발 투수들의 1군 등록에 따라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쌓을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13일 잠실 LG전에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김재유(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박세웅은 군 복무를 마친 안중열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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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