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원작 웹툰과 달라진 시리즈 'D.P.'(디피)만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는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웹툰 김보통 작가와 한준희 감독은 원작을 6부작의 시리즈물로 공동 작업하면서 캐릭터와 이야기에 여러 변주를 더해 더욱 공감 가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 “이병 안준호!” 조장에서 이등병으로, D.P.와 함께 공감하며 성장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 안준호의 변화다. 웹툰에서 상병으로 능숙하게 D.P.를 이끌었던 안준호는 시리즈에서 막 입대한 이등병으로 등장, 군 생활에 적응도 하지 못한 채 낯선 보직인 D.P.에 차출되어 여러 임무를 거치며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준호가 어떤 상황에서 군대에 입대했고, 어떻게 이등병 생활을 했으며, 어쩌다 D.P.가 되었는가에 대해 시간순으로 따라가며 시청자분들이 자연스럽게 준호의 상황과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보통 작가는 안준호라는 캐릭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의 시점보다 앞선 이야기를 다뤘다고 밝혔다. 탈영병을 찾는 과정에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성장하는 준호를 지켜보며 그가 가는 길에 한층 더 큰 응원과 공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D.P. 조장 한호열 상병 & 새로 부임한 임지섭 대위, 새롭게 등장한 인물
시리즈 'D.P.'는 한호열 상병과 임지섭 대위 캐릭터를 새롭게 등장시키며 신선함과 풍성함을 더했다. 이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안준호, 박범구와 대비되는 캐릭터로 서로 균형을 이루며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킨다. 안준호가 이등병으로 설정되면서 D.P.의 새로운 조장이 필요했고, “굉장히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고참”이자 “준호를 이끌어줄 수 있는 동시에 그 또한 아직 완벽하게 성장하지 못한 청년 같은 인물”(한준희 감독)인 상병 한호열이 등장한다. 자신만의 철칙을 가지고 능수능란하게 탈영병을 찾는 호열은 헐렁하면서도 진지하고 변칙적인 캐릭터로 준호와 완벽한 콤비를 이룬다. 대장 보좌관으로 새로 부임한 임지섭 대위는 자신의 진급을 최우선으로 두는 상급자다.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임지섭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고 임지섭을 설명한 손석구의 말처럼 D.P.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듯하면서도 본인 이익에 따라 견제하는 임지섭 대위가 D.P.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박범구 중사와 부딪히며 어떤 긴장감을 불러올지 기대를 더한다.
▲ 군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우리 주변의 누군가일 수도 있는 공감 가득한 정서와 이야기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를 해체하고 재조립해 한층 풍성하고 깊어진 스토리를 선보인다. 원작의 수많은 이야기와 캐릭터를 혼합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며 시리즈에 적합한 6개의 에피소드로 엮어냈다. 한준희 감독은 “각 회차마다 다른 종류의 맛이 있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모든 회차가 연결되었으면 했다”고 밝히며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탈영병의 사연에 따라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는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되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젊은 콤비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과 전국을 누비는 로드 무비의 묘미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대와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날카롭게 직시했던 웹툰을 확장해 더욱 공감 가는 이야기로 돌아올 시리즈 'D.P.'(디피)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오는 8월 27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