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수라장'에서 민혜연이 엄마들의 신조어를 알아듣지 못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FiL '아수라장'에서는 MC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과 게스트 김미려가 '인싸 엄마 되기'를 주제로 인싸 엄마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요즘 단어들, 아이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즘 엄마들 등의 팁을 공유했다.
게스트 김미려는 2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결혼 9년차 엄마로서 누구보다 이 주제에 공감을 하며 남편 정성윤과 자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미려 남편 정성윤은 거의 살림 전담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성윤은 남자의 자존심이라며 "빨래는 안 한다"고 했고, 박지윤은 빨래는 남편 최동석이 본인 영역이라며 못 건드리게 하지만, 요리는 못하겠다고 했다며 살림살이 역할을 공유했다. 이에 정시아는 본인 남편 백도빈은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한다며 각자 다른 살림 분담 방식을 털어놓았다.
이어, 인싸 엄마가 되기 위해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한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약자)의 의미를 맞추는 퀴즈에서 정시아는 "복덕방 세입자는 편하게 살까?" 라는 신박한 오답에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들이라면 다 안 다는 '애유엄브'(애 유치원 보내고 엄마들 브런치의 약자)라는 의미를 처음 들은 민혜연은 생전 처음 듣는 단어에 충격을 받았다.
한편 자녀들 훈육방법으로 정시아는 아이들을 혼낼 때 순간적인 화를 참기 위해 '문자를 보낸다'고 했다. 방에 들어가서 문자를 쓰다 보면 눈물이 난다고 해 마음 여린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박지윤은 남매라 다툼이 잦다고 하며 "서로 기분 나쁜 걸 이야기해보라고 한 후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미려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지만 혼낼 때는 엄하게 혼내는 편이라며 정시아와 상황극을 펼쳤다.
정시아가 김미려의 자녀 역할을 맡으며 떼를 쓰는 상황을 연출하자 김미려는 급 분노를 하며 "정모아!"라고 딸 이름을 우렁차게 외쳤다. 정시아는 깜짝 놀라며 "그럼 모아가 울지 않냐?"고 묻자, 김미려는 "모아가 이미 적응했다"고 하며, 모아가 소리 지르기 전에 보이는 심상치 않은 호흡을 캐치해 “알았어, 알았어. 화내지마"라며 엄마를 달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인싸 엄마가 되기 위한 아이템을 공유했다. 요즘 유행하는 그릭 요거트를 직접 집에서 만다는 간편한 방법부터, 요즘엔 도시락도 특별하게 싸줘야 한다며 소풍 도시락을 만들었다. 또, 요즘엔 엄마들도 꾸며야 한다며 김미려는 "평소 등원 시킬 때 내추럴한데, 한 번은 스케줄 끝나고 시간이 맞아서 메이크업이 된 상태로 아이를 픽업하러 갔는데 아이들이 "모아 어머니 오늘 되게 예쁘시네요?"라고 했다며 화장하고 안 하고를 아이들이 안다고 해 놀라워했다.
'아수라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SBS FiL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