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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그로브 8승+호스머 홈런포' SD, MIA 꺾고 3연승…김하성 결장

기사입력 2021.08.10 14:19 / 기사수정 2021.08.10 14: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머스그로브(29)의 호투와 호스머(32)의 홈런포에 힘입어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26)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시즌 3연승을 달성한 샌디에이고는 65승째(49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연승의 주역은 선발 머스그로브였다. 머스그로브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7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에릭 호스머(3타수 2안타 2타점)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높은 지분을 차지했다. 

선제 득점은 마이애미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브린슨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프랭키 데 라 크루즈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마그네리우스 시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1회말에 호스머가 솔로포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샌디에이고가 치고 나갔다. 3회말 토미 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애덤 프레이저가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중전 안타로 판을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쉬지 않고 몰아 붙였다. 4회말 호스머와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득점권에 진루했고 빅터 카라티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머스그로브도 희생플라이를 치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공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수비에서 브린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쫓긴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마차도가 2루타를 생산하며 물꼬를 틀었다. 이후 호스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3으로 달아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윌 마이어스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그리샴이 2타점 좌전 3루타를 폭발하며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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