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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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부부가 술 잘 마시면 아이 빨리 생겨" (우도주막) [종합]

기사입력 2021.08.10 10:55 / 기사수정 2021.08.10 14:4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신혼인 신부들과 함께 투어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도주막'에서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새로운 영업이 시작됐다. 이날은 알바생으로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희선은 멀리서 걸어오는 이석훈을 보고 놀라며 그에게 "요즘 너무 바쁘신데 어떻게 오셨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석훈은 "막 써달라"고 부탁했고, 김희선은 "친해지면 막 쓰겠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희선은 태연한 척을 하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답사를 떠난 카이에게 "빨리 와, 지금 SG워너비 왔어"라고 설레는 듯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잠깐 우도주막을 둘러보기 위해 나간 이석훈이 야간포차를 보며 "이 분위기에서 술을 많이 마시냐"고 묻자 "소주 세 병이다"라고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에 이석훈은 "주량이 아니라 분위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등장한 카이는 이석훈에게 "가요계에서는 선배님이지만 우도주막에서는 후배님이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석훈은 식사 준비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자 "이렇게 바로 일을 시작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카이가 "진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는 "솔직히 약간은 기대했다"고 답하며 열심히 김희선 표 게맛살 치즈튀김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무 맛이 나질 않자 이석훈은 "있으면 먹을 것 같은데 돈주고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어느새 5번째 일을 하던 이석훈은 바람을 잡는 탁재훈으로 인해 신혼부부들을 위한 '웰컴송'으로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신혼부부들의 합창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해 알바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김희선은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신부들만을 위한 '신부 투어'를 기획했다. 그는 신부들만을 데리고 함께 차를 타 땅콩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향했다. 김희선은 "결혼한지 벌써 15년이 됐다"고 밝히며 신부들의 연애담을 물어봤다. 

중학교 동창으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커플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는 "연애 1년만에 결혼해서 연애를 오래한다는 느낌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저는 서른 살에 결혼해서 서른 한 살에 아이가 생겼다. 제 생각에는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아이가 빨리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남자들만 남은 우도주막에서도 솔직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남편들의 나이를 묻던 우도주막 식구들은 세 명의 나이가 모두 서른을 넘지 않자 "일찍 결혼하신 편인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연애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석훈은 "저도 발라드 가수치고 정말 빨리 결혼했다"고 말하며 한 남편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자 "나 때는 양초에 장미를 깔았다. 그건 안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 직접 쓴 편지와 반지를 준비했다는 한 소방관 남편의 이야기에 우도주막 식구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그의 프러포즈를 돕기 위해 저녁식사를 7시 반에 마치고 장소를 물색해주기로 했다. 이후 신혼 부부들은 유태오 표 유럽식 요리 굴라쉬, 단호박 수프, 카이저슈마렌, 김희선의 페어링인 복숭아 와인 등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소방관 부부의 프러포즈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야간포차가 개장됐다. 이때 카이가 '으르렁' 춤을, 이석훈이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영업이 끝나고 우도주막 식구들끼리의 자리에서 카이는 "저는 스무살 때 은퇴가 스물아홉일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석훈은 "지금 스물 여덟 되보니까 그 생각이 서른 여덟까지 갈 것 같지"라고 공감했다.

'우도주막'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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