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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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열 "♥제시윤, 운동중독...살 빼고 거의 벗고 다녀" (애로부부) [종합]

기사입력 2021.08.10 11:50 / 기사수정 2021.08.10 10:1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로부부' 황종열과 제시 윤 부부가 운동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9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K-뷰티 업계의 큰손인 황종열과 제시 윤 부부가 출연했다. 황종열은 뷰티 제조유통업에 종사하며 대학 겸임교수 겸 K-뷰티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제시 윤은 전국에 40여개의 뷰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이날 의뢰인으로 나온 황종열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로 뷰티 강연을 나갔었는데,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더라"면서 "그래서 운동을 권유했는데, 아내가 운동 중독이라서 제가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정도 할 줄 알았는데, 하루에 5시간 이상 운동한다. 이렇게까지 운동할 줄은 몰랐다"며 "요즘은 아이들도 그대로 방치한다. 엄마가 강제라도 숙제 시키고 공부를 시켜야 하는데 아이들이 학업에 충실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제시 윤은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운동 전에는 61kg였고, 지방간도 있었다. 그런데 운동으로 수치가 감소했고, 의사가 40대에 운동으로 지방간을 없앤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하고 나서 옷도 트렌디하게 입고, 화장도 바뀌었다. 뷰티 업계에 있으니까 일도 잘되고 플러스가 됐다"며 "처음에는 남편의 권유로 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종열은 "아내가 살을 빼고 나서는 거의 벗고 다닌다"고 털어놨는데, 제시 윤은 "야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몸을 체크하려고 벗는다. 그래서 팬티만 입을 때도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종열은 제시 윤이 운동 전에는 곱창이나 대창 등을 즐겨먹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닭가슴살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냉장고가 가득 찼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 전에는 안 그랬으면서, 아이들한테 바람직한 식단이라고 먹인다"며 "자기가 정해놓은 음식만 먹으라고 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고민을 밝혔다. 제시 윤은 "다이어트 식단이 나쁘지 않더라. 몸이 가볍고, 당을 줄이니까 건강해진다"며 "(남편하고) 같이 운동하고 식단 조절해서 살 많이 뺐다"고 반박했다.


이에 황종열은 "6kg 정도 뺐다. 그건 고마운데,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운동을 시킨 것 아닌가. 그 전보다 스트레스를 두 배는 받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집안의 소파와 TV가 사라지고 전신 거울과 헬스 기구가 자리잡게 되었다고,

황종열은 "아내가 처음에 운동한다고 할 때 야간에 하더라. 이렇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아닌데 싶었고, 남자의 직감이 생겼다. 그냥 헬스장에 가보고 싶더라"며 "그래서 헬스장에 갔는데, 입구에 문이 닫혀있었다. 이상하다 싶어서 2층으로 갔더니 문 앞에 남자가 있었다. 알고보니 아내가 주위에 아무도 없는 1대1 PT를 받고 있었다. 이런 줄 알았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제시 윤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인원 제한이 있어서 그런 줄 알았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황종열은 "이것만으로 끝났으면 저도 넘어갔겠지만, 수영 강사한테 전화가 온 적도 있다. 남자한테 왜 자꾸 전화가 오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안선영은 "난 5년 동안 그렇게 운동을 했는데 아무도 안부를 묻는 강사가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아내가 살을 빼고 점점 예뻐지면서 불안해진 황종열은 "홈트레이닝 기구 다 사줄테니까 집에서 운동하라고 설득했다. 내 레이더망에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또한 보디 프로필을 비롯해 세미 누드 촬영을 원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MC들은 남편 황종열의 편을 들어줬고, 제시 윤은 "최대한 자제해서 찍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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